1. 교리상식
  2. 칠보지식인
  3. 구약성경 이어쓰기
  4. 신약성경 이어쓰기


발라암의 첫 번째 신탁

1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장만해 주십시오."
2 발락은 발라암이 말한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발락과 발라암은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3 그런 다음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저는 다녀오겠습니다. 어쩌면 주님께서 오셔서 저를 만나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보여 주시든 그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벌거숭이 언덕을 올라갔다.
4   하느님께서 발라암을 만나 주셨다. 발라암이 하느님께 말하였다. "제가 제단 일곱을 차려 놓고, 제단마다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5 주님께서 발라암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발락에게 돌아가 이대로 일러라." 하고 말씀하셨다.
6 발라암이 그에게 돌아가 보니, 그는 모압의 모든 대신과 함께 자기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7 발라암이 신탁을 선포하였다.  
       "발락이  아람에서,
       모압의 임금이 동방의 산악 지방에서 나를 데려왔다.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해 주오.
       와서 이스라엘에게 악담해 주오.'
8      하느님께서 저주하시지 않은 이를 내가 어찌 저주하랴?
       주님께서 악담하시지 않은 이에게 내가 어찌 악담하랴?
9      나는 그를 바위산 꼭대기에서 바라보고
       언덕에서 굽어본다.
       보라, 홀로 서 있는 저 백성.
       그들은 자신을 여는 민족들 가운데 하나로 여기지 않는다.
10    누가 먼지처럼 많은 야곱의 자손들을 헤아 릴 수 있으리오?
       누가 먼지 구름 같은 이스라엘의 수를 셀 수 있으리오?
       나도 올곧은 이들처럼 죽을 수 있다면!
       내 종말도 그들과 같을 수 있다면!"
11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입니까? 내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는데, 당신은 도리어 축복을 하지 않았습니까?"
12 그러자 발라암이 대답하였다. "저야 주님께서 제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만 조심스럽게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발라암의 두 번째 신탁

13   발락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그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나 그들의 끝 자락만 보고, 전체는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기에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주십시오."
14 그리하여 그는 발라암을 피스가 산 꼭대기, '파수병 밭'으로 데리고 갔다. 그는 거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 한 마리씩 바쳤다.
15 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 임금님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저는 저기에서 만나 뵙고 오겠습니다. "
16 주님께서 발라암을 만나 주시고 그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면서, "발락에게 돌아가 이대로 일러라." 하고 말씀하셨다.
17 발라암이 그에게 돌아와 보니, 그는 모압의 대신들과 함께 자기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발락이 그에게 "주님께서 무어라 이르셨습니까?" 하고 묻자,
18 발라암이 신탁을 선포하였다.
       "발락아, 일어나 들어라.
       치포르의 아들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19    하느님은 사람이 아니시어 거짖말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아니시어 생각을 바꾸지 않으신다.
       그러니 말씀만 하시고 실천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이야기만 하시고 실행하지 않으실 리 있으랴?
20    보라, 나는 축복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니
       그분께서 강복하신 것을 내가 되돌릴 수 없다.
21    야곱에게서 아무 재앙도 찾아 볼 수 없고
       이스라엘에게서는 아무 불행도 볼 수 없다.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임금님께 환호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22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하느님은
       그들에게 들소의 뿔 같은 분이시다.
23    정녕 야곱에는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에는 주술이 없다.
       이제 야곱을 두고, 이스라엘을 두고 말하리라,
       하느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24    보라, 암사자처럼 일어나고
       수사자처럼 일어서는 백성을.
       짐승을 잡아 먹지 않고서는,
       잡은 짐승의 피를 마시지 않고서는 눕지 않는다."
25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마시오."
26 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일러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고 제가 말씀드리짖 않았습니까?"
27  발락이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갑시다. 내가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행여 하느님의 눈에 들어, 그곳에서 당신이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해 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28 그리하여 발락은 발라암을 데리고 황야가 내려다 보이는 프오르 산 꼭대기로 갔다.
29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고, 황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장만해 주십시오."
30 발락은 발라암이 말한 대로 한 다음, 각 제단에서 황소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민수기34장1절29절 가나안 땅의 경계

신명기14장1절29절거룩한 백성에게 금지된 장례 풍습

레위기14장1절57절 악성 피부병 환자의 정결례

신명기11장1절32절 모세가 주님의 위대함을 가르치다

신명기20장1절20절 전쟁에 관한 법

레위기16장1절34절 속 죄 일

신명기9장절29절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들 보다 이로울 것이 없다

민수기35장1절34절 레위인들에게 나누어 줄 거주지

레위기19장1절37절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신명기16장1절22절 파스카 축제

민수기31장1절54절 미디안과 전쟁을 하다

레위기21장1절24절 사제직의 성스러움

민수기5장1절31절 부정한 사람의 처리

레위기20장1절27절성결을 거스르는 죄에 대한 형벌

민수기13장1절33절정찰대를 가나안으로 보내다

민수기10장1절36절 나팔 신호

민수기32장1절42절 요르단 강 동쪽 지역을 나누다

민수기6장1절25절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민수기1장1절54절 첫 번째 인구 조사

민수기2장1절34절 지파들의 야영 위치와 행진 순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