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리상식
  2. 칠보지식인
  3. 구약성경 이어쓰기
  4. 신약성경 이어쓰기

엘리사의 제자가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임금으로 세우다
 
1 엘리사 예언자가 예언자 무리에서 한 사람을 불러 이렇게 일렀다.  " 허리에 띠를 매고서 이 기름병을 손에 들고 라못 길앗으로 가거라.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팟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라. 그리고 안에 들어가 동료들 가운데에서 그를 불러내어 골방으로 데리고 가거라.
 
3 그런 다음에  기름병을 들고 그의 머리 위에 기름을 부으며 말하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으로 세운다.' 그러고는 머뭇거리지 말고 문을 고 도망쳐라.' "
 
4 그 젊은이, 곧 젊은 예언자는 라못 길앗으로 갔다.
 
5 그가 거기에 이르러 보니 마침 군대의 장수들이 함께 앉아 있었다. 그는 "장군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예후가  "도대체 우리 가운데 누구 말인가?" 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 "바로 장군님입니다."
 
6 예후가 일어나서 집 안으로 들어가니, 젊은 예언자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말하였다. "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으로 세운다.
 
7 너는 너의 주군 아합의 집안을 쳐야 한다. 그래서 내가 이제벨의 손에 죽은 나의 종 예언자들뿐 아니라 주님의 모든 종의 피를 갚게 해야 한다.
 
8 그러면 아합의 온 집안이 망할 것이다. 내가 아합 집안에 딸린 사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9 나는 아합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10 이제벨은 이즈르엘 들판에서 개들이 뜯어 먹고, 아무도 그를 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젊은 예언자는 문을 고 도망쳤다.
 
11 예후가 자기 주군의 신하들에게 돌아오자 그들이 물었다. " 괜찮소? 그 미친 녀석이 왜 장군에게 왔소?"  예후는 “그가 어떤 자이고 어떻게 말하는지 알지 않소!" 하고 대답하였다.
 
12 그들은 " 거짓말! 자, 털어 놓으시오. "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예후는 " 그 사람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하면서, '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으로 세운다. ' 고 말하였소."
 
13 그러자 그들은 재빨리 저마다 제 겉옷을 벗어 예후의 발밑 층계에 깔고는 나팔을 불며,  " 예후께서 임금님이 되셨다! " 하고 외쳤다.
 
예후가 이스라엘 임금 요람을 죽이다
 
14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팟의 아들인 예후는 요람을 칠 계획을 꾸몄다. 그때에 요람은 이스라엘 전군을 이끌고 아람 임금 하자엘에게 맞서서 라못 길앗을 지키고 있었다.
 
15 그런데 요람 임금은 아람 임금 하자엘과 싸울 때에 아람인들에게 입은 부상을 치료하려고, 이즈르엘로 돌아가 있었다. 예후가 말하였다.  " 이것이 그대들의 뜻이라면, 아무도 이 성읍을 빠져나가 이즈르엘에 소식을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시오."
 
16 그러고 나서 예후는 병거를 타고 이즈르엘로 갔다. 그때에 이즈르엘에는 요람이 앓아누워 있었고, 유다 임금 아하즈야가 요람을 보러 내려와 있었다.
 
17 이즈르엘의 탑에 서 있던 파수병이 예후의 부대가 오는 것을 보고,  " 웬 부대가 보입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요람은 " 기병을 하나 뽑아 보내어, 그들을 만나 평안한지 묻게 하여라." 하고 일렀다.
 
18 기마병이 나가서 예후를 만나, " 평안하시냐고 임금님께서 물으십니다."  하자, 예후는 " 평안하건 안 하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돌아서서 내 뒤나 따라라."  하고 일렀다. 파수병이 보고하였다. " 전령이 그들에게 다다르기는 하였지만, 돌아오지 않습니다."
 
19 그래서  임금이 다시 두 번째 기마병을 보냈다. 그도 그들에게 가서  " 평안하시냐고 임금님께서 물으십니다. "  하자, 예후는  " 평안하건 안 하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돌아서서 내 뒤나 따라라. "  하고 일렀다.
 
20 그러자 파수병이 또 보고하였다.  " 그 역시 그들에게 다다르기는 하였지만,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친 듯이 말을 몰고 오는 모습이 님시의 손자 예후 같습니다."
 
21 이 말에 요람은  " 병거를 준비하여라." 하고 일렀다. 사람들이 병거를 준비하자, 이스라엘 임금 요람과 유다 임금 아하즈야는 저마다 자기 병거를 타고 예후를 만나러 나갔다. 그들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서 예후를 만났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 예후 장군, 평안하오?"  하고 묻자, 예후가 대답하였다. " 당신의 어머니 이제벨이 온갖 음행과 마술을 일삼고 있는데 평안이 다 뭐요?"
 
23 요람은 손에 쥔 말고삐를 돌려 도망치며, 아하즈야 임금에게 " 아하즈야 임금, 반역이오! " 하고 소리쳤다.
 
24 예후는 활을 당겨 요람의 두 어깨 사이를 겨누고 쏘았다. 화살이 요람의 심장을 뚫고 나오자, 그는 병거 바닥에 쓰러졌다.
 
25 예후는 자기 무관 빗카르에게 말하였다. " 그를 들어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내던져라. 나와 네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에서 나란히 병거를 타고 다닐 때, 주님께서 그를 두고 하신 이 신탁을 기억해 보아라.
 
26 '나는 어제 나봇의 피와 그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바로 이 밭에서 너에게 그대로 갚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대로 이제 그를 들어 그 밭에 내던져라."
 
예후가 유다 임금 아하즈야를 죽이다
 
27 유다  임금 아하즈야는 그것을 보고 벳 간 길로 도망쳤다. 예후는 그의 뒤를 쫓으며 " 저자도 쏘아라." 하고 일렀다. 병사들은 병거를 타고 가는 아하즈야를 이블르암 근처의 구르 오르막길에서 쏘았다. 아하즈야는 므기또로 도망쳤으나 거기에서 죽었다.
 
28 그의 신하들이 그를 병거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옮겨다가, 다윗 성에 있는 무덤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었다.
 
29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일년에 아하즈야가 유다의 임금이 되었다.
 
예후가 이제벨을 죽이다
 
30 예후가  이즈르엘에 이르렀을 때, 이제벨은 소식을 듣고 눈화장을 하고 머리를 꾸민 다음, 창문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31 예후가 문에 들어서자 이제벨이 말하였다.  " 자기 주군을 죽인 지므리 같은 자야, 평안하냐? "
 
32 그러자 예후가 창문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거기 누가 내 편이냐? 누구 없느냐? "  그러자 내시 두세 명이 그를 내려다보았다
 
33 예후가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져라."  하고 일렀다. 내시들이 그 여자를 아래로 내던지자 그 피가 담벼락과 말에 튀었다. 예후가 그 여자를 짓밟고,
 
34 안에 들어가서 먹고 마신 다음, " 저 저주받은 여자를 찾아다가 묻어 주어라. 그래도 임금의 딸이 아니냐?"  하고 말하였다.
 
35 그러나  그들이 여자를 묻어 주러 나가 보니, 두개골과 발과 손바닥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36 그들이 돌아와 예후에게 보고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 이는 주님께서 당신의 종 티스베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 이즈르엘 들판에서 개들이 이제벨의 살을 뜯어 먹고,
 
37 이제벨의 주검이 이즈르엘 들판의 거름이 되어 아무도 그것을 이제벨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51 사무엘기 하 23장1절39절 다윗의 마지막 말 이민채율리안나 2012-07-23 758
1150 열왕기 상 21장 1절 29절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8-07 752
1149 사무엘 하 24장1절25절 인구 조사와 흑사병 이민채율리안나 2012-07-23 750
1148 사무엘 하21장1절22절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이민채율리안나 2012-07-21 737
1147 강원도카­지­노 [7] 머머머 2012-12-30 715
1146 역대기 하 10장 1절19절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9-07 711
1145 열왕기 상9장1절28절 야훼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 나타나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7-30 704
1144 열왕기 상12장1절33절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8-01 690
1143 열왕기 상 1장1절53절 다윗과 수넴 처녀 이민채율리안나 2012-07-24 689
1142 열왕기 상2장1절46절 다윗이 죽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7-25 686
1141 사무엘 하22장1절51절 다윗의 승전가 이민채율리안나 2012-07-22 682
1140 열왕기 상4장1절19절 솔로몬의 대신들 이민채율리안나 2012-07-27 681
1139 유딧기13장1절20절 유딧이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다 [6] 이민채율리안나 2012-10-03 680
1138 열왕기 하 2장 1절25절 엘리야가 승천하고 엘리사가 그 뒤를 잇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8-08 680
1137 열왕기 상19장1절-21절 엘리야가 호렙 산으로 가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8-06 676
1136 열왕기 상17장1절24절 엘리야가 가뭄을 예언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8-04 675
1135 열왕기 하4장1절44절 과부와 기름병 이민채율리안나 2012-08-09 674
1134 열왕기 상 22장 1절 -54절 아합이 라못 길앗을 되찾으려 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8-07 674
1133 열왕기 하 12장 1절 22절 요아스의 유다 통치 이민채율리안나 2012-08-13 673
1132 열왕기 상8장1절66절 계약 궤를 성전에 모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2-07-30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