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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구약성경 이어쓰기
  4. 신약성경 이어쓰기

                                                주님의 말씀
 
 주님의 첫째 말씀
  1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말씀하셨다.
 
 네가 누구냐
  2 지각없는 말로 내 뜻을 어둡게 하는 이자는 누구냐?
 
  3 사내답게 네 허리를 동여매어라. 너에게 물을 터이니 대답하여라.
 
 땅의 주재자
  4 내가 땅을 세울 때 너는 어디 있었느냐? 네가 그렇게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5 누가 그 치수를 정하였느냐? 너는 알지 않느냐? 또 누가 그 위에 줄을 쳤느냐?
 
  6 그 주춧돌은 어디에 박혔느냐? 또 누가 그 모퉁잇돌을 놓았느냐?
 
  7 아침 별들이 함께 환성을 지르고 하느님의 아들들이 모두 환호할 때에 말이다.
 
 바다의 주재자
  8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그것이 모태에서 솟구쳐 나올 때,
 
  9 내가 구름을 그 옷으로, 먹구름을 그 포대기로 삼을 때,
 
10 내가 그 위에다 경계를 긋고 빗장과 대문을 세우며
 
11 "여기까지는 와도 되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 너의 도도한 파도는 여기에서 멈추어야 한다." 할 때에 말이다.
 
12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새벽에게 그 자리를 지시해 본 적이 있느냐?
 
13 그래서 새벽이 땅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흔들어 악인들이 거기에서 털려 떨어지게 말이다.
 
14 땅은 도장 찍힌 찰흙처럼 형상을 드러내고 옷과 같이 그 모습을 나타낸다.
 
15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빛이 거부되고 들어 올린 팔은 꺾인다.
 
16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17 죽음의 대문이 네게 드러난 적이 있으며 암흑의 대문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18 너는 땅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할 수 있느냐? 네가 이 모든 것을 알거든 말해 보아라.
 
 빛과 어둠의 주재자
19 빛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 있느냐? 또 어둠의 자리는 어디 있느냐?
 
20 네가 그것들을 제 영토로 데려갈 수 있느냐? 그것들의 집에 이르는 길을 알고 있느냐?
 
21 그때 이미 네가 태어나 이제 오래 살았으니 너는 알지 않느냐?
 
 기후의 주재자
 
22 너는 눈 곳간에 들어간 적이 있으며 우박 곳간을 본 적이 있느냐?
 
23 내가 환난의 때와 동란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저장해 둔 것들을?
 
24 빛이 갈라지는 길은 어디 있느냐? 샛바람이 땅 위에서 흩어지는 그 길은?
 
25 누가 큰비를 위하여 수로를 깎아 텄으며 뇌성 번개를 위하여 길을 놓았느냐?
 
26 인간이 없는 땅,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에 비가 내리고
 
27 황폐하고 황량한 광야를 흠뻑 적시며 풀밭에 싹이 트게 하려고 누가 길을 놓았느냐?
 
28 비에게 아버지가 있느냐? 또 누가 이슬방울들을 낳았느냐?
 
29 누구의 모태에서 얼음이 나왔느냐? 또 하늘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30 물이 돌처럼 단단해지고 심연의 표면이 얼어붙을 때에 말이다.
 
 하늘의 주재자
31 너는 묘성을 끈으로 묶을 수 있느냐? 또 오리온자리를 매단 밧줄을 풀 수 있느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제시간에 이끌어 내고 큰곰자리를 그 아기별들과 함께 인도할 수 있느냐?
 
33 너는 하늘의 법칙들을 아느냐? 또 네가 땅에 대한 그의 지배를 확정할 수 있느냐?
 
34 너는 구름에게 호령하여 큰물이 너를 뒤덮게 할 수 있느냐?
 
35 네가 번개들을 내보내서 그것들이 제 길을 가며 너에게 "예, 알았습니다." 하고 말하느냐?
 
36 누가 따오기에게 지혜를 내렸느냐? 또 누가 수탉에게 슬기를 주었느냐?
 
37 누가 구름들을 지혜로 헤아릴 수 있느냐? 또 누가 하늘의 물통을 기울일 수 있느냐?
 
38 먼지가 덩어리로 굳어지고 흙덩이들이 서로 달라붙을 때에 말이다.
 
 동물 세계의 주재자
39 너는 암사자에게 먹이를 사냥해 줄 수 있으며 힘센 사자의 식욕을 채워 줄 수 있느냐?
 
40 그것들이 보금자리 속에 웅크리고 있거나 덤불 속에 숨어 기다리고 있을 때에 말이다.
 
41 누가 까마귀에게 먹이를 장만해 주느냐? 새끼들이 하느님에게 아우성치며 먹을 것 없이 헤매 돌아다닐 때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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