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리상식
  2. 칠보지식인
  3. 구약성경 이어쓰기
  4. 신약성경 이어쓰기

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서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큰 날개와 긴 깃이 달리고 웃긋불긋한 깃털로 가득한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갔다.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고
 
4  가장 높은 가지를 꺾어 상인들의 땅으로 가져가서 장사꾼들의 성읍에 심어 놓았다.
 
5  그 땅에서 난 씨앗을 가져다가 기름진 밭에 심었다.  큰 물 곁의 냇버들처럼, 버들잎사시나무처럼 심었다.
 
6  싹이 돋아 포도나무가 되어 낮게 옆으로 퍼졌다.  줄기는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는 땅에 박혀 있었다.   이렇게 그것은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뻗고 덩굴손을 내뻗었다.
 
7  그런데 큰 날개가 달리고 깃털이 많은 큰 독수리가 또 하나 있었다.  그러자.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 쪽으로 돌리고 줄기를 그쪽으로 내뻗었다.  포도나무는 자기가 심긴 밭이 아니라 그 독수리에게서 물을 얻으려는 것이었다.
 
8  그 포도나무는 좋은 밭에, 큰 물 곁에 심어졌다.  햇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라는 것이었다.'
 
9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잘되겠느냐?  독수리가 그 뿌리를 뽑고 그 열매를 훑어 말라 버리게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새로 난 잎이 모두 말라 버리지 않겠느냐?  그 포도나무를 뿌리에서 떼어 들어내는 데에는 힘센 팔도 많은 군사도 필요하지 않다.
 
10  포도나무가 한 번 심어졌다고 잘되겠느냐?  샛바람이 휘몰아치면 바싹 말라 버리지 않느냐?  그것이 자라난 밭에서 말라 버리지 않느냐?'"
 
비유의 설명
 
1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2  "이제 저 반항의 집안에게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느냐?'하고 물으며, 이렇게 말하여라.  '자, 바빌론 임금이 예루살렘에 와서, 임금과 고관들을 잡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3  그는 또 왕실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그와 계약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이 땅의 유력자들을 잡아갔다.
 
14  그것은 이 왕국이 보잘것없이 되어 독립하지 못하고, 계약을 지켜야만 존속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15  그러나 그는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고 이집트로 사절을 들 보내어, 군마와 많은 군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그렇게 하는 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계약을 깨뜨리고서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16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앉힌 임금이 있는 곳에서 죽을 것이다.  그는 그 임금이 시킨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그는 그 임금 곁, 바빌론에서 죽을 것이다.
 
17  적군이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공격 축대를 쌓고 공격 보루를 만들 때, 파라오가 강한 군대와 수많은 병사로 그를 전쟁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18  그는 맹세를 무시하고 계약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가 이런 짓들을 다 하였으니,  그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그가 무시한 나의 맹세와 그가 깨뜨린 나의 계약을 그의 머리위로 되갚겠다.
 
20  나는 그를 잡으려고 그물을 쳐 놓겠다.  내가 친 망에 걸리면, 나는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나에게 저지른 배신을 그곳에서 심판하겠다.
 
21  그가 거느린 모든 군대의 정병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남은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이 말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22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
 
23  이스라엘의 드높은 산 위에 그것을 심어 놓으면 햇가지가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시든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이가 나 주님일을 알게 되리라.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31 바룩서 5장 1절 9절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3 524
130 바룩서 6장 1절 72절 예레미야의 편지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3 552
129 에제키엘서 1장 1절 28절 에제키엘이 환시를 보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5 437
128 에제키엘서 2장 1절 10절 에제키엘이 소명을 받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5 527
127 에제키엘서 3장 1절 27절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5 421
126 에제키엘서 4장 1절17절 예루살렘이 적에게 포위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5 403
125 에제키엘서 5장 1절 17절 머리카락과 수염을 깎는 상징 행동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6 477
124 에제키엘서 6장 1절14절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6 450
123 에제키엘서 7장 1절27절 이스라엘의 종말이 다가왔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6 426
122 에제키엘서 8장 1절 18절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7 418
121 에제키엘서 9장 1절 11절 예루살렘이 받을 벌 [1]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7 468
120 에제키엘서 10장 1절22절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7 425
119 에제키엘서 11장 1절 25절 백성의 수령들이 심판받는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8 459
118 에제키엘서 12장 1절28절 이스라엘의 멸망을 상징으로 보여 주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8 482
117 에제키엘서 13장 1절- 23절 거짓 예언자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8 512
116 에제키엘서 14장 1절 23절 우상 숭배자들을 단죄하시다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8 464
115 에제키엘서 15장 1절 8절 쓸모없는 포도나무 같은 예루살렘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9 519
114 에제키엘서 16장 1절 63절 예루살렘의 역사; 부정한 아내의 역사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9 562
» 에제키엘서 17장 1절 24절 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 이민채율리안나 2013-03-09 483
112 에제키엘서18장 1절32절 하느님의 정의와 개인의 책임 이민채율리안나 2013-03-10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