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리상식
  2. 칠보지식인
  3. 구약성경 이어쓰기
  4. 신약성경 이어쓰기

창세기말씀38장(1절~30절)

조회 수 3876 추천 수 0 2010.09.03 12:36:53

유다와 타마르

 

1  그때에 유다는 형제들과 떨어져 내려와, 히라라는 이름을 지닌 아둘람 사람에게 붙어살았다.

 

2  유다는 그곳에서 수아라는 이름을 지닌 가나안 사람의 딸을 만나 아내로 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3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자, 유다는 그 이름을 에르라 하였다.

 

4  그 여자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였다.

 

5  그 여자는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였다. 그가 셀라를 낳을 때 유다는 크집에 있었다.

 

6  유다는 맏아들 에르에게 아내를 얻어 주었는데, 그 이름은 타마르였다.

 

7  그런데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8  그래서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였다. "네 형수와 한자리에 들어라.

   시동생의 책임을 다하여 네형에게 자손을 일으켜 주어라."

 

9  그러나 오난은 그 자손이 자기 자손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형수와 한자리에 들때마다, 형에게 자손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고 그것을 바닥에 쏟아 버리곤 하였다.

 

10  그가 이렇게 한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그도 죽게 하셨다.

 

11  그러자 유다는 자기 며느리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 셀라가 클 때까지 너는 친정에 돌아가 과부로 살고 있어라."

     그는 ‘이 아이도 제 형들처럼 죽어서는 안 되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타마르는 친정으로 돌아가 살게 되었다.

 

12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유다는 아둘람 사람인 친구 히라와 함께 팀나로 자기 양들의 털을 깎는 이들에게 올라갔다.

 

13  타마르는 "너의 시아버지가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팀나로 올라간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14  입고 있던 과부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고,

      팀나로 가는 길가에 있는 에나임 어귀에 나가 앉았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15  유다가 그를 보았을 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창녀려니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그는 길을 벗어나 그 여자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리 오너라.

     내가 너와 한자리에 들어야겠다."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물었다. "저와 한자리에 드는 값으로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7  "내 가축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하고 그가 대답하자,

      그 여자가 "그것을 보내실 때까지 담보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그래서 유다가 "너에게 무슨 담보물을 주랴?" 하고 묻자,

     그 여자가 "어르신네의 인장과 줄, 그리고 손에 잡고 계신 지팡이면 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유다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19  그는 일어나 돌아가서 쓰고 있던 너울을 벗고 다시 과부 옷을 입었다.

 

20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면서,

     그 여자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는 그 여자를 찾지 못하였다.

 

21  그가 그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 가에 있던 신전 창녀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자,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2  그는 유다에게 돌아가 말하였다.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이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더군."

 

23  유다가 말하였다. "가질테면 가지라지. 우리야 창피만 당하지 않으면 되니까.

      보다시피 내가 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자네가 그 여자를 찾지 못한 게 아닌가?"

 

24  석 달쯤 지난 뒤, 유다는  "그대의 며느리 타마르가 창녀 노릇을 했다네.

      더군다나 창녀질을 하다 임신까지 했다네."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 유다가 명령하였다.

      "그를 끌어내어 화형에 처하여라"

 

25  밖으로 끌려 나오게 된 타마르는 자기의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저는 이 물건 임자의 아아를 배었습니다."

     그는 또 말하였다. "이인장과 줄과 지팡이가 누구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26  유다가 그것들을 살펴보다 말하였다 "그 애가 나보다 더 옳다!

    내가 그 애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다는 그 뒤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27  타마르가 해산할 때가 되었는데, 그의 대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잇었다.

 

28  그가 해산할 때,  한 아기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붉은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고서,

     "얘가 먼저 나온 녀석이다."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나 그 아기가 손을 도로 집어넣고, 그의 동기가 나오니, 산파는

      "아니 , 네가 틈을 비집고 나오다니!"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이름을 페레츠라 하였다. 

 

30  그다음 그의 동기 곧 손에 붉은 실을 매단 아기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라라 하였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탈출기1장1절22절 이스라엘인들의 종살이 율리안나 2012-01-09 2347
50 창세기말씀50장(1절~26절) [1] 박혜경데레사 2010-09-15 4246
49 창세기말씀49장(1절~33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5 3733
48 창세기말씀48장(1절~22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5 3966
47 창세기말씀47장(1절~31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5 3848
46 창세기말씀46장(1절~34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5 5542
45 창세기말씀45장(1절~28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5 4033
44 창세기말씀44장(1절~34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5 3902
43 창세기말씀43장(1절~34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0 3773
42 창세기말씀42장(1절~38절) 박혜경데레사 2010-09-10 3713
41 창세기말씀41장(1절~57절) 박혜경데레사 2010-09-03 4066
40 창세기말씀40장(1절~23절) 박혜경데레사 2010-09-03 5585
39 창세기말씀39장(1절~23절) 박혜경데레사 2010-09-03 5500
» 창세기말씀38장(1절~30절) 박혜경데레사 2010-09-03 3876
37 창세기말씀37장(1절~36절) 박혜경데레사 2010-08-16 5608
36 창세기말씀36장(1절~43절) 박혜경데레사 2010-08-16 5413
35 창세기말씀35장(1절~29절) 박혜경데레사 2010-08-16 5544
34 창세기말씀34장(1절~31절) 박혜경데레사 2010-08-09 5117
33 창세기말씀33장(1절~20절) 박혜경데레사 2010-08-09 5633
32 창세기말씀32장(1절~33절) 박혜경데레사 2010-07-19 5755